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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24년 브라질 맥주소비 증가 및 가격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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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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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24년 브라질 맥주소비 증가 및 가격인상 예정

 

2023년에 감소를 기록한 후, 브라질에서 맥주 소비는 올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성향과도 일치한다고 한다.

 

브라질 Panels와 디지털 마케팅 회사 Agência Conexão Vasques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브라질인의 61%가 맥주를 소비하고 있으며 그중 약 32.8%는 최소 주 1회 맥주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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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 Panels의 회장 겸 설립자인 Claudio Vasques"브라질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다. 고소득층에서는 맛이 중시되며 저소득층 소비자는 품질보다 가격에 더 민감하다. 전통적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가 진입할 여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브라질의 맥주 소비는 20231.1% 감소한 이후, 올해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uromonitor의 연구 컨설턴트 Rodrigo de Mattos"2024년 음료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맥주는 탄탄한 카테고리로 올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uromonitor가 분석한 카테고리 중 맥주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알코올 음료 중 하나로, 연간 146억 리터 이상이 소비되고 있다.

Claudio Vasques"브라질의 맥주 소비는 경제적 상황, 문화적 사회적 요인, 기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르다"라며 지역별 소비 차이를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맥주를 가장 자주 소비하는 지역은 남동부와 중서부로, 각각 응답자의 약 36%가 최소 주 1회 맥주를 마신다고 답했다. 이어서 북동부 지역이 34.9%로 나타났다.

Vasques"맥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사회적 연결의 요소로 자리 잡으며 브라질인의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브랜드보다 맥주의 맛과 감각적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다"라고 덧붙였다.

 

- 가격 상승과 소비 증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맥주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Mattos"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맥주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가격 정책과 생산 전략에 큰 변화를 요구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과 세계적으로 맥주의 주요 원료인 보리와 홉의 생산비 증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리의 경우, 브라질은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이지만, 재배 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IBGE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 보리 재배 면적은 1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6만 톤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의 기후 악화로 인한 손실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홉의 상황도 유사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홉 생산국인 미국의 2023년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 가능성도 생산 비용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기타 알코올 음료 소비

맥주는 여전히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알코올 음료이지만, 다른 카테고리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4년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Campari와 같은 비터스(5.6%), 스파클링 와인(5.4%), 로제 와인(3.2%) 순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와인 소비는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저가 와인과 브라질산 테이블 와인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EuromonitorMattos"브라질 소비자들은 유럽식 무거운 와인에서 벗어나 더운 기후에 적합한 차갑게 마시는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4년 브라질의 알코올 소비 예상 성장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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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프로필 변화

유로모니터 컨설턴트는 소비성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성들이 증류주 소비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Z세대가 건강 문제로 음주를 줄인다는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밀레니엄 세대(1984~1995년생)의 소비 감소가 더 큰 우려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노년의 건강을 고려해 음주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시화와 가구 규모 축소로 인해 가정 내 음료 저장 공간 감소가 알코올 음료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https://g1.globo.com/economia/noticia/2024/11/08/consumo-de-cerveja-deve-voltar-a-crescer-no-brasil-em-2024-mas-bebida-deve-ficar-mais-cara.ghtml